구글 클라우드, 초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공개… 실시간 요약·고객 응대에 최적화
2025년 4월, 구글 클라우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Google Cloud Next 2025)’ 행사에서 새로운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Gemini 2.5 Flash)’**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빠른 응답 속도, 비용 효율성, 실시간 작업에 특화된 설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용성과 속도를 모두 잡은 모델
기존의 AI 모델들이 ‘고성능’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속도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입니다. 복잡한 문제 해결보다는 실시간 요약, 고객 응대, 문서 탐색과 같은 반복적이고 경량의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어, 기업들이 실제 비즈니스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앱’에서 제공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구글의 AI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와 **제미나이 앱(Gemini App)**을 통해 미리보기(preview) 형식으로 제공되며,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모델도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보다 복잡한 추론과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가진 상위 버전입니다. 두 모델 모두 긴 문서나 대화의 맥락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비즈니스 니즈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AI 추론 수준 제어 가능
이번에 공개된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사용자가 원하는 성능과 비용에 맞춰 모델 추론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도입 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성능 vs.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접근입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최신 AI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이라며, “AI 성능과 예산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옵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세대 하드웨어 ‘아이언우드’도 공개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구동할 수 있는 구글의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제미나이 모델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글이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모델 업데이트를 넘어, AI를 실용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복잡한 작업은 ‘프로’가, 일상적인 반복 작업은 ‘플래시’가 맡는 구조로, 기업들은 AI 도입의 진입장벽을 더욱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미나이 2.5 플래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또 어떤 기업들이 이를 먼저 도입하게 될지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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